[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주거침입 강간시도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0분쯤 20대 여성이 거주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원룸에 한 괴한이 침입해 강간을 시도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괴한는 범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강하게 반발하자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 /뉴스핌DB |
앞서 지난 5월 신림동에서는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등 혐의로 조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
그는 지난 5월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를 따라가 함께 원룸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이어 피해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바로 쫓아가 현관문을 붙잡으려 했으나 결국 집 안으로 들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조 씨는 10여분 동안 벨을 누르고 손잡이를 돌리거나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며 "물건을 떨어뜨렸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의 이런 모습이 담긴 1분 24초 분량의 영상이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