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현황조사에 나선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과 ‘대전 문화콘텐츠산업 현황조사’용역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문화콘텐츠산업 특성과 동향, 시장·기술 이슈, 대전의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인적·물적 인프라 현황조사 등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2018년 12월 31일 기준 대전시 소재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기업이다. 통계청 전국사업체전수조사 및 진흥원의 지원기업 리스트 자료를 확보 후 확정(표본)해 진행한다.
조사범위는 총 10개 산업분야로 출판, 음악, 광고, 공연, 애니메이션은 일반조사로 이뤄지며 게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융·복합, 영화/방송, 만화/캐릭터, 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분야는 심층조사로 추진한다.
13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소재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 대전시장배 e스포츠 한밭대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시는 게임 등 문화콘텐츠산업 현황조사 용역을 추진한다.[사진=대전시청] |
용역발주는 진흥원 홈페이지(www.dicia.or.kr)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공고해 입찰참여업체의 제안서 제출·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기술협상 후 업체를 선정, 8월 중순경 현황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제안내용은 조사기획 세부계획 및 전략,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지역 내 심층조사 대상기업 탐색 및 유효기업 추가 발굴을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이며 입찰참가자격은 나라장터 시스템에 학술·연구용역으로 등록한 업체여야 한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진흥원에 직접 제출해야 하며 평가는 오는 31일 실시된다.
시와 진흥원은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게임, 영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 등 7대 분야 4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5G상용화로 실감형 콘텐츠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 차원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매체 환경 속에서 시민들에게 소비되는 콘텐츠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서비스·제조업과의 동반성장으로 높은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는 대전형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문화콘텐츠 중심 도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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