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5일 논란이 된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밀반출 자료 건은 과거 박근혜 정권 당시 민주당에서도 국정조사 등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 계열 후지TV는 조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삼아 한국의 전략물자 밀수출을 주장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또한 김경수 경남도시자, 송갑석, 조배숙 의원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기 위해 제기했던 문제들이 현 좌파 정권에 들어와서도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의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05 alwaysame@newspim.com |
조 대표는 이날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경남도지사이고 드루킹 사건에 연루돼 재판중인 김경수 의원이 2016년에 보도자료를 낸 바 있고, 2018년에는 송갑석 민주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좌파정권에 들어와서 전략물자 밀반출 문제가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다”며 “전략물자 밀반출 수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굉장한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전략물자 관련, 일본과 한국의 상황들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전략물자의 종합적인 흐름도를 만들어 전략물자의 수입 혹은 생산에서부터 관리, 운영, 밀수출까지 전면적인 감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일부 정치권과 언론은 조 의원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대량살상무기에 쓰일 수 있는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전략물자를 밀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본은 해당 의혹을 들어 내달 22일쯤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사실상 강행키로 했다.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27개국)는 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물자나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통칭하는 전략물자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국가 목록이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현재 한일 양국의 전략물자 밀반출 사례가 어떤지 공동조사를 받자고 일본에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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