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4개월간 총 557건의 국제범죄를 단속하고 범죄조직원, 주요 외국인 피의자 등 1089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237명을 구속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불법 입출국, 국제마약, 국제범죄조직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단속대상은 불법 입출국(불법취업·허위비자발급 등), 국제마약(마약 제조·밀반입 등),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전화금융사기, 납치·강도 등이다. 국제마약의 경우 330명을 검거해 140명을 구속했다.
[표=경찰청] |
단속된 외국인들은 총 17개 국적으로, 태국·파키스탄·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91.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인터폴·해외경찰과의 공조수사 및 법무부·국정원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단속으로 마약에 의한 2차 강력범죄를 예방했고 상대적으로 마약범죄를 쉽게 인식하는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