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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총재, 공격적 금리인하 주문…7월 50bp인하 전망 ‘껑충’

기사등록 : 2019-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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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대응을 주문하면서 이달 50bp 인하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아이들에게 질병 예방을 위해 미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처럼, 저금리 환경에서는 조기에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앙이 일어나길 지켜보는 것보다 예방 조치를 취하는 편이 낫다면서 “경제적 고통의 첫 징조가 보일 땐 금리를 낮추는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슈퍼 비둘기’ 발언에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50bp 인하 가능성은 40% 수준에서 64%까지 가파르게 치솟았다.

미국채 금리도 급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윌리엄스 발언 후 2.03%로 4bp 내렸고, 2년물의 경우 1.76%로 8bp가 하락했다.

투자은행 중에서는 씨티은행이 가장 먼저 금리 전망을 수정하면서, 이달 연준이 금리를 50bp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모간스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 짐 캐런은 “(7월에 금리를) 50bp 인하하면 앞으로 연준이 경제 지표를 지켜볼 여유가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 내 비둘기파에 속하는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중요하다"면서 금리인하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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