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한일 무역 갈등을 '경제 전쟁'이라고 규정하면서 "중요한 것은 보수냐 진보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의견차, 입장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서로 비난하거나 갑론을박을 할 시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라고 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기자간담회 기사를 공유하면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존경합니다"라고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 상황을 경제 전쟁으로 규정했다. [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조 수석은 "대한민국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제 전쟁이 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경제전쟁의 최고통수권자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전쟁 속에서도 협상은 진행되기 마련이고 또한 그러해야 하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종전해야 하지만 '전쟁은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라고 규정했다.

이는 한일 간 상황을 경제 전쟁으로 보고 정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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