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내 기업인들의 재정착을 지원한다.

LH는 지난 18~19일 이틀간 하남 벤처센터와 LH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주택지구 공익성 강화를 위한 포용적 기업이전대책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지자체, 기업인 대표, 민간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LH는 18~19일 이틀간 하남 벤처센터 및 LH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주택지구 공익성 강화를 위한 포용적 기업이전대책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LH 제공]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내 기업 종사자들의 재정착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진행된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약 12개월 동안 용역을 수행한다.

용역에서는 LH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 방안과 이전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인근 산업단지 알선, 기업지원 프로그램(S/W) 발굴 등을 검토한다.

또 원주민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설문을 진행해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창고 임차인 등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상생형 대책’ 마련도 추진한다.

LH는 사업시행자, 지자체, 기업인 및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공익사업 추진에 따라 생업의 터전을 상실하게 되는 지구 내 기업인들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이를 통해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있어 공익성을 강화하고 정부 국책사업을 완성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