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과천주공1단지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에 성공했다. 후분양 효과로 3.3㎡당 평균 3998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청은 과천주공1단지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분양 공고를 승인했다. 이는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민간 스스로 분양가를 책정하고 지자체 승인을 획득한 최초 사례다.
앞서 과천주공1단지 조합은 지난 2017년 3.3㎡당 3313만원으로 분양가를 정하고 HUG에 분양 보증을 신청했지만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분양보증서 발급을 거부당했다.
이후 조합은 일정 부분 공사를 한 다음 분양하는 '후분양'을 택했다. 3.3㎡당 평균 3998만원으로 분양가가 결정되며 조합은 당초 원했던 선분양가 대비 20.7%가량 분양가를 늘렸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단지는 총 1571가구로 이 중 50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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