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립여당과 친헌법 개정세력이 아베 신조 총리(安倍晋三)의 평화헌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데 필요한 참의원의 과반수 3분의 2를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이 확실하다고 공영방송 NHK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일본의 연립여당과 친헌법 개정세력이 아베 신조 총리(安倍晋三)의 평화헌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데 필요한 참의원의 과반수 3분의 2를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이 확실하다고 공영방송 NHK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K와 외신 등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명당과 함께 21일 치른 제25회 참의원 선거에서 이날 1시 10분 현재 개선(신규) 의석(124석) 가운데 자민당이 56석, 공명당이 13석 등 두 집권 정당이 69석을 얻었다.
이에 따라 비개선(기존) 의석 70석을 가진 두 여당은 개선·비개선 의석을 합쳐 과반(123석)을 초과하는 의석을 유지하게 돼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연립여당과 개헌 세력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개헌 발의선을 유지하는 데 2/3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이 같은 결과로 향후 3년간은 자위대를 헌법 9조에 담는 방향의 개헌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