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결렬로 오는 23일부터 순환파업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7월 23일 서울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환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노조] |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서울지회 노조원들이 오는 23일 하루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파업은 서울지회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4~5일동안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찬성률 84.4%(재적인원 2041명, 찬성 1731명)로 가결됐다.
노조는 사측과 노조 활동 시간과 인사 배치 문제, 콜센터와의 집단 교섭 등의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쟁의행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서비스 업무에는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설치나 수리 등에 대한 서비스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은 8600명이다. 이 가운데 1800명 정도가 노조에 가입돼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날씨가 전년 대비 크게 덥지 않아 서비스 신청 이후 업무가 이뤄지기까지 하루 정도 걸렸는데, 오늘부터 다시 더워지면서 이틀로 길어졌다"며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