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국내 기업 26곳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06.04 kilroy023@newspim.com |
은 행장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은 행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관련 26개 기업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은 3조1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26개 기업에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은 행장은 "직접 규제는 직접 피해고 간접 규제는 납품하는 부품·소재 업체들이라 직·간접적 피해가 함께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자금 공급 같은 것을 할 계획이 준비돼 있고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은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현실화돼도 이들 기업에 대한 수은의 여신 잔액이 당장 부실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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