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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문화재청장 초청 홍유릉 역사공원 조성 모색

기사등록 : 2019-07-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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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핌] 박다솜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홍유릉 앞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과 궁집 등을 방문하고 활용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재숙 청장에게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 추진배경과 계획을 설명하고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과 홍유릉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환담했다.

지난 24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앞줄 오른쪽)이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함께 홍유릉 앞 목화예식장 철거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남양주시청]

조광한 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자 경관을 막고 있던 목화예식장을 매입하여 철거했다”면서 “역사법정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토대를 마련한 이석영 선생 등 우당 6형제 기념관 등을 건립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며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정재숙 청장은 “시에서 홍유릉 전면부 경관을 막고 있던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으며 한편으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건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며,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문화재가 되도록 시와 문화재청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홍유릉 주변에 있는 양묘장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잔디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과 정 청장은 이어 목화예식장 철거현장과 홍유릉 둘레길을 빠져나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살던 국가 민속문화재 제130호 궁집(평내동 소재)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도심 속에 잘 보존되어 있는 소중한 보물이기에, 군산집 등을 전통한옥 야외공연장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도 “문화재청에서 도와 줄 수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고 답했다.

남양주시는 홍유릉 앞 역사공원 조성을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궁집은 지난 5월 소유주인 무의자문화재단으로부터 기증받았다. 남양주시는 시설을 정비해 조만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nyx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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