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장관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다.
북한은 25일 아침 원산 부근에서 동해상을 향해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으며, 한국 정부는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26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 강경화 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갖고, 발사체의 종류와 북한의 의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북한에 항의할 방침이다.
고노 외무상과 강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강 장관이 다시 한 번 철회를 요구했으며, 고노 외무상은 수출관리 운용상 필요한 조치였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다음 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미 외교장관과 직접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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