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해외에서 세라믹 풍선 작가로 활동 중인 니나 전의 개인전이 갤러리 가이아에서 오는 8월 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Equilibrium Ⅰ_ , 40 x 38 x 23cm, Metallic Glazed Ceramic, 2019 [사진=갤러리 가이아] |
이번 전시는 갤러리 가이아의 초대로 기획됐다. 갤러리 가이아 측은 "니나 전의 세라믹 풍선은 새털처럼 가벼운 마일라 풍선을 세라믹 재질로 변형해 보여줌으로써 사물에 대해 새롭게 사유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를 대표하는 세라믹 풍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니나 전의 풍선 조형물은 겉보기에는 마일라 풍선의 모습이지만 석고 몰드로 만들어 단단하다. 풍선의 주름이나 볼륨감도 사실적으로 묘사돼 눈길을 끈다.
그의 작품 중 세라믹 풍선에 그려진 나비는 현대인에게 건네는 위안이다. 형형색색의 풍선은 어린시절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현대 사회의 양면성을 '세라믹 풍선'에 비유한 셈이다.
Equilibrium Ⅱ__33 x 31.7 x 20cm_Glazed Ceramic_2019 [사진=갤러리 가이아] |
니나 전은 미국으로 이민 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원 롱비치에서 현대 조각과 설치를 전공하고 캘리포니아에서 20여년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팝아트 계열의 미국 갤러리 스키드모어 컨템포러리 아트를 통해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할리우드 여러 인사들에게 인기리에 소장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트페어에 소개되고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