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T/F팀을 구성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붕괴된 클럽의 모습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
TF팀은 각각 현장조사와 피해자를 확인하고 부상과 사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클럽 관계자 등 3명을 소환하는 한편 이들과 광주 서구청를 상대로 불법증축 여부 등에 조사를 진행,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원인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TF는 해당 클럽에 대한 불법증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경찰은 피해자지원과 현장감식팀, 외국인 관련 수사 등에 대해서도 부서를 나눠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사고 현장을 지키는 경찰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전경훈 기자] |
클럽 복층 구조물이 건축허가 당시 108㎡ 였지만 200㎡로 불법증축된 것으로 보고 국토부 관계자와 함께 사고가 난 클럽을 찾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A(38) 씨 등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 2명 등 외국인 4명도 포함됐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미국 국적의 남자 수구 선수와 같은 국적의 여자 다이빙 선수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 선수는 좌측 종아리 열상을 입었고, 남자 선수는 두통 및 우측다리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