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7일 광주의 한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났다. 당초 2명으로 알려졌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 선수 부상자도 6명이 추가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초 사상자를 12명으로 파악했지만, 사고 당시 클럽에 있다가 선수촌으로 복귀한 외국인 선수 중 일부는 휴식을 취한 뒤 치료를 받겠다고 의사를 전달해 부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을 지키는 경찰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전경훈 기자] |
광주클럽구조물붕괴사고 수사팀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0명이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치료, 나머지 6명은 선수촌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알려진 광주수영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 2명 외에도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부상 선수가 6명이 추가 확인됐다.
미국 여자 수구 대표팀 소속 선수 외에도 이탈리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브라질 국적의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8명 중 7명은 경상으로 치료 후 선수촌으로 복귀했고, 1명은 다리 열상으로 이날 가벼운 봉합 수술 후 선수촌에 복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열상 환자 5명, 타박상 3명으로 피해 내용을 파악한 상태다.
외국인 부상자 중 나머지 2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도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을 당한 외국 선수들의 국적은 전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미국 여자 수구 대표팀을 비롯해 뉴질랜드, 네덜란드이며 다이빙 등에 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순에도 클럽 2층 복층 구조물의 유리 바닥 일부가 무너져 아래에 있던 A(25) 씨가 다쳤고, 경찰은 이 클럽의 업주 김모(51)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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