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당시 벌어진 ‘사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를 위해 특별공판팀을 꾸린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인사이동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법농단 특별공판팀이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다.
이 같은 결정에는 공소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윤석열 신임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농단 사건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맡았던 대표적인 적폐수사 중 하나다. 법정에서 치열하게 법리공방을 벌이는 사건인 데다, 구속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최근 보석석방 되면서 공소유지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판팀은 15~20명 규모로 예상되며, 사법농단 수사를 담당해왔던 신봉수 특수1부장과 조상원(47·32기), 단성한(45·32기), 박주성(41·32기) 부부장검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배성범 신임 중앙지검장이 정식으로 부임한 이후 특별공판팀 규모 구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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