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협박성 소포를 보낸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모(35)씨를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전'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16 mironj19@newspim.com |
유씨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윤 의원실에 죽은 새와 흉기가 담긴 소포와 함께 ‘민주당 2중대 앞잡이이자 문재인 좌파독재의 특등 홍위병은 조심하라’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편지에서 스스로를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를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 29일 오전 9시 5분쯤 유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이날 오후 5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유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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