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중북부 위스콘신주(州) 주택 두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고 미 CBS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주 치페와 카운티 경찰서는 전날 밤 10시 30분에 레이크 할리(Lake Hallie) 마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상을 입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부상자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존자들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다음날인 29일 새벽 2시 30분, 치페와 카운티 경찰은 레이크 할리 마을에서 불과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파예트 마을(Town of Lafayette)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위스콘신주 치페와 밸리 지역 방송, WQOW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남녀와 아이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카운티 경찰 측은 두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레이크 할리 마을 주택에서 숨진 이들 중에 포함돼 있다고 알렸다.

치페와 카운티는 인구 6000명의 다소 작은 마을로, 이번 사건으로 평소 평화로웠던 지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최근 잇달은 총격으로 시민들의 불안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산타클라라 길로이에서 열린 마늘축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주말에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진행된 한 야외 행사장에서 총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치페와 카운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중 한 곳. [사진=WISC-TV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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