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10 구매자들에게 최대 600달러에 달하는 중고폰 보상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시행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는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며,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출시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출시일은 같은달 23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출시 기념으로 중고폰 가격을 시세 대비 최대 2배에 매입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
30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출시 전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이전 신제품 출시 때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최대 보상금액이 600달러로 가장 많다.
대상 기기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부터 이듬해 출시된 아이폰XR·XS 모델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갤럭시S10 시리즈도 포함된다. 구글 픽셀3·3XL 모델도 가능하다.
보상은 외관상 제품에 이상이 없고 정상 작동해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이벤트는 공지 직후 삭제돼 현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올린 내용인 만큼 정확한 내용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중고폰 보상 내용이 알려지면서 향후 한국에서 진행될 이벤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9 등 최신 프리미엄 출시 이벤트로 중고폰 가격을 시세 대비 최대 2배까지 보상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보상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전 모델과 아이폰 최신 모델 일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보상판매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한국에서 중고폰 보상 행사가 진행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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