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아쿠아슈즈가 바캉스를 위한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특허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페이스북으로 ‘여름 휴가(바캉스)를 위한 발명품’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발명품으로 아쿠아 슈즈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이스북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진행됐으며,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선정된 발명품 20개 중 3개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에는 604명이 참여했고, 아쿠아슈즈를 꼽은 비율은 전체 유효응답의 18.96%인 333표였다. 바캉스를 위한 발명품 2위에는 휴대용 모기퇴치기, 3위는 휴대용 핸디 에어컨, 4위는 원터치 텐트, 5위는 래쉬가드가 차지했다.

여름휴가를 위한 발명품 1위에 꼽힌 아쿠아슈즈, 2위 휴대용 모기퇴치기, 3위 휴대용 핸디에어컨(왼쪽부터) [사진=특허청]

투표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여름 맨발로 모래밟고 화상입을 뻔함’, ‘해변에서도 유리조각 걱정없이 신을 수 있는 훌륭한 발명품’ 등 백사장에서 아쿠아 슈즈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유효응답의 17.37%인 305표를 차지한 2위 모기퇴치기를 꼽은 투표자들은 ‘모기에게 강제 헌혈은 강력하게 거부합니다!’, ‘바닷가 모기가 독한데 모기 퇴치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등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 퇴치에 대한 기대의 댓글을 남겼다.

3위에 랭크된 휴대용 핸디에어컨은 유효응답의 12.02%인 211표를 차지했으며, 투표 참여자들은 ‘야외에서도 시원하게 좋아요’, ‘더운여름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야외에서도 시원하게~’라는 추천이유를 남겼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실시한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특허청은 앞으로 매월 국민들이 관심 갖는 주제에 대한 우수 발명품을 선정 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달의 발명품 이벤트를 통해 최근에 유행하거나 관심을 받는 발명품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발명에 대한 국민의 인식 또한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제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휴가를 위한 발명품 1위에 꼽힌 아쿠아슈즈, 2위 휴대용 모기퇴치기, 3위 휴대용 핸디에어컨(왼쪽부터) [사진=특허청]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