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동상이몽2’ 신동미가 악성종양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후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 신동미는 ‘세상을 바꾸는 15분’(세바시) 강연에 나섰다.
신동미는 강연에서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악성종양이 있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던 그는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고 아픈 개인사를 모두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있다 보니까 아이를 갖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술이 실패했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이날 방송에서 신동미는 “악성종양은 지금은 경계 단계다. 추적관찰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3개월 마다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미는 대학 졸업 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던 시절도 떠올렸다. 신동미는 “학교에서 1등은 사회에서 1등이 아니더라. 난 쭉 단역이었다. 항상 내 역할엔 숫자가 붙었다. 친구1, 카페직원2, 직장동료3, 이런 식으로. 내 역할에 이름이 붙는 게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미니시리즈 주역으로 캐스팅이 되고도 소속사가 없어서 작품을 할 수 없었다는 신동미는 “모든 걸 내려놓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다. 연극, 뮤지컬, 독립영화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힘들었던 슬럼프 시절을 떠올렸다.
이후 신동미는 30일 SNS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응원의 글을 캡처해 올리며 "정말 정말 감사하다.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다. 오늘 해주신 정성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다.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이 저를 있게 해주셨다.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른 수많은 댓글 다 못 올려 죄송하다. 그 모든 댓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인사했다.
신동미는 현재 남편 허규와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의사 요한'에도 채은정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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