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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시장 기대치 충족시킬 것”-하나금융투자

기사등록 : 2019-07-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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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0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 열려
25bp 인하·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일정 나올듯
“한국, 4분기 추가 금리인하” 전망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와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일정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 인하는 물론 필요시 추가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알릴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신뢰성 등을 감안할 때 기존의 입장과 반대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연방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달 FOMc에서는 17명의 연준위원 가운데 8명이 연내 금리인하 의견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7명이 50bp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적어도 3번 단행됐다는 사실과, 보험성 인하가 효과를 보기 위해 적어도 2번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6월 FOMC부터 최근까지 연준 주요 인사들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일관되게 완화적이었다는 점 역시 이 같은 추정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4분기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 기록했으나 정부 기여가 1.3%에 달한 반면 민간 기여는 -0.2% 역성장한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한·일 갈등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활동 위축이 불가피한 만큼 10월 또는 11월쯤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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