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경색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일본펀드 투자를 전격 보류했다.
[이미지=교직원공제회] |
31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마루베니-미즈호캐피털파트너스(MMCP)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투자를 추진했으나, 한일 관계를 고려해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투자 금액은 80억엔(약 870억원)으로, 몇 개월 전부터 실사 등을 거쳐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최근 임원회에서 투자를 잠정 보류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무산은 아니지만 한일 관계를 고려해 결정한 사안이다. 추후 논의는 언제 진행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한국·일본 등 인프라에는 투자하지 않으며, 호주나 동남아·멕시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인프라에 투자한다. MMCP는 마루베니(90%), 미즈호은행(5%), 애셋매니지먼트원(5%) 등이 출자해 설립한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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