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8월 중 서울에서 아파트 1800여가구가 분양한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예고한 이후 서울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 중 서울에서 아파트 4개 단지, 총 1862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별로는 △서대문 320가구 △동작구 153가구 △송파구 1389가구다.
우선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사업인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4㎡, 총 832가구다. 이 중 49~75㎡,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가깝고 근처에 안산초등학교, 안산이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514가구 규모다. 이 중 41~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송파구 거여동에 '호반써밋송파 1·2차'를 분양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A1-2블록(689가구)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A1-4블록(700가구)에 위치한다.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더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공급이 줄면 내 집 마련할 기회가 더욱 줄어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무주택자들이 분양에 뛰어 들고 있다”며 “서울 청약시장 열기는 브랜드 파워가 약한 나홀로 단지로까지 옮겨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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