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차량 판매대수가 총 1만7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8708대, 해외 판매량은 2079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4%, 32.8% 감소했다.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사진 = 쌍용자동차] |
다만 지난 6월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4% 회복세를 기록했다. 누계 대비로는 1.3%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에서도 티볼리 판매가 전월 대비 16.8%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로는 5.9% 증가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감소했다.
라인업 개편이 진행중인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해 판매 부진 현장이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월 판매량에 대해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출시되는 코란도 가솔린 모델 및 기존모델에 대한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베리 뉴 티볼리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및 상품성 개선모델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