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제외 발표 후 논평에서 “우리 국민들은 일본의 망동을 더 이상 인내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 정부는 향후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일본의 이번 결정은 양국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쌓아온 신뢰를 무너트리고 역사를 과거로 퇴행시키는 행위”라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무역의 원칙을 강조했던 일본은, 이번 결정으로 전 세계의 자유무역 체제의 근간을 파괴하는 주범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일 양국을 넘어 전 세계 모든 국가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며, 일본은 국제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일본은 자신들의 결정이 경제를 넘어 동북아 평화마저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국민은 일본의 잘못된 선택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일본이 내각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알려진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집중해서 보고 있다. 2019.08.02 always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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