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 이날 오후 긴급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대일(對日) 메시지와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 등이 주목된다. 이날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생중계 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국의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내각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기존 화이트리스트 27개국 중 한국만 제외한 것이다.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노골적 불만 표출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식품과 목재를 제외하고 전 품목은 수출 시 일본 정부의 개별 허가를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동북아시아 안보지형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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