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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1196원 후반' 소폭하락..엔화, '107엔 초반' 0.2% 강세

기사등록 : 2019-08-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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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일 오후 한국의 원화 가치는 소폭 하락하는 반면, 일본 엔화 가치는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이날 2시 52분 현재 미국 달러화당 원화 가치는 전날 종가보다 0.08% 하락한 1196.58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7.11엔으로 0.20%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과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관세 부과 방침의 재료가 양국의 통화 가치의 방향을 이끌고 있다.

원화의 경우 이같은 악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자산 매도를 부추겨 약세를 유도하는 반면, 엔화의 경우 위험회피 선호 심리를 일으켜 강세를 유발한다.

이날 앞서 원화 가치는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인 1197원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 이후 2번째 경제보복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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