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싸우는 것은 두렵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의지에 불만을 표하며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기존의 관세에서 제외된 나머지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뜻으로, 휴전을 끝내겠다는 선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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