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5일부터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CPX 방식으로 진행되기 떄문에 한미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과는 대비된다는 평가다.
우리 측에서는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작전사령부가, 미국 측에서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 사령부 등이 참가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8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한국 군인들이 참가하고 있는 모습. UFG는 지난 3월 폐지가 결정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울러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염두에 두고 한국군의 작전운용능력(IOC)에 대한 검증도 병행될 예정이다.
최병덕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사령관을 맡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당초 '19-2 동맹' 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군 당국은 따로 명칭을 확정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과 31일, 지난 2일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다.
북한은 최근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이를 남북, 북미관계에 연계시키고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달 25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 관영 매체를 통해 '한미군사연습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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