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코스피 저점이 1900~1950pt라고 예상했다. 추가 하락시 매수 대응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011년 9월과 2016년 2월 두 저점을 이은 선은 두 차례 큰 위기 때 기록한 저점 추세"라며 "피보나치 수열 38.2% 되돌림으로 계산한 코스피 저점은 1952pt"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하회 이유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기대보다 매파 태도를 보였다는 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물품 3000억달러 어치에 대해 내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점 △일본이 백색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곽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이나 주가수익비율(PER) 추이를 봐도 저점에 임계했다고 보여진다"면서 "눈여겨볼 사실은 1998년 때도 비슷했다는 점이다. 큰 위기 때마다 반복해 온 패턴이다. 이번에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고, 이번 조정에서 바닥이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수출 규제에도 한국 기업 이익 훼손은 크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그 이유는 역설적으로 높은 재고 영향이다. 이익 추정치 훼손이 제한적이라면 W형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국민 금 모으기 운동이 아니라 국민 주식 사기 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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