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시장이 2003년 이후 3분기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극단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남은 2개월도 수익률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유안타증권] |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7월이 지나간 상황에서 3분기 수익률이 -5% 수준을 기록해 극단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내내 코스피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영업이익 증감률도 -30% 수준에서 낙폭을 줄이고 있어 과거 급락 시점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2003년부터 작년까지 16년동안 3분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는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5년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중요한 이슈가 있던 시점을 제외하면 없었다"며 "심지어 작년에도 3분기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실적으로는 3분기 강세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미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배경에는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이 3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나 한국의 3분기 GDP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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