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정부의 2020년 생활SOC 사업에 5일 공모했다.

생활SOC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서관, 보육시설, 공원, 주거지주차장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말한다. 대전시가 신청한 생활SOC 사업 공모는 시·구 포함 18개 사업, 국비 415억원 규모다.

2020 생활SOC 사업 종류 [사진=대전시]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생활SOC 확충에 총 30조원(지방비 포함 시 48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하나의 공간에 연계 배치해 예산 절감은 물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복합화 사업에는 현행 40~70%인 국비 보조율에 10% 인센티브를 추가 부여한다.

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주민 수요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거쳐 복합화 사업 12건과 단일 사업 6건 등 총 18개의 생활SOC 사업을 발굴해 지난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각 부처에 제출했다.

서구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유성구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대덕구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지역 숙원사업이 포함돼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출된 사업은 오는 9월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각 소관부처의 검토를 거쳐 9월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시는 2020년부터 국비 415억원 포함 총 1169억원을 투입해 생활SOC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추자 시 자치분권국장은 “2022년까지 문화, 체육, 복지, 주거 등 대규모 생활SOC 시설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생활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