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19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9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 1일 중국 창사 CGV메이시후 IMAX관에서는 ‘토토의 작업실’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토토의 작업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멘토, 학부모, 선생님, 대학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중국 창사에서 진행된 2019 중국 ‘토토의 작업실’에는 현지 청소년 50여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스토리보드 구성, 시나리오 작성, 연기, 촬영, 편집, 마케팅 등 영화 제작 전과정을 체험하고 조별로 단편영화 한 편을 완성했다.
1일 중국 창사 CGV메이시후에서 열린 2019 중국 ‘토토의 작업실’ 폐막식 [사진=CJ CGV] |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천원루이 학생은 “짧은 시간에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느라 힘들었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스스로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고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폐막식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6편의 영화 상영회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 작품상과 인기상에는 ‘인생의 빛과 어둠’(半暖时光)이 선정됐다. 주인공 소녀가 가정과 학업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푸는 과정에서 인생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우수 시나리오상은 여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맞닥뜨린 사건들이 꼬리를 물며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 ‘Time effect’(时间灵)가 받았다. 이외에도 ‘일몰이 지는 하늘’(日落星空)이 시각효과상, ‘Dancers’(舞者)와 ‘우리’(我们)가 예능상, ‘팔찌 인연’(镯缘)이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았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폐막식에 깜짝 등장한 배우 이상엽은 “‘토토의 작업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열정을 다해 만든 작품들을 보니 앞으로 중국 영화계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 10여 년 후 학생들이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배우가 돼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2008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토토의 작업실’을 2011년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까지 확대, 글로벌 청소년 영화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9년째 진행 중인 중국에서는 베이징, 심양, 청두, 우한, 창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총 370여 명의 학생이 56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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