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유라시아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현수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이 유라시아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러시아 온라인마켓 트렌드 및 우리 기업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
이번 세미나에선 러시아와 유럽의 최근 소비시장 트렌드와 수출 유망 품목 정보를 제공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진출 전략도 공유했다.
김현수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유라시아의 소비시장 트렌드에 대해 “최근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러시아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지난 2011년 전체 전자상거래의 16.5%에 불과했던 국경 간 전자상거래 비중이 지난해 39.2%까지 상승했다”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러시아에서 한국 상품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올라가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추진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주로 해외 고급 브랜드를 들여오는 러시아 명품 백화점 ‘졸로또에 야블로코’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기업 보냐의파우치 김보현 대표는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한류 및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에 타깃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통한 유럽 시장 진출방법, 글로벌 소매업 트렌드, 유럽과 폴란드 소비재 바이어 발굴 및 온라인마케팅 노하우와 같은 발표도 이어졌다.
조빛나 무역협회 유라시아실장은 “러시아와 유럽은 큰 소비시장을 가진 데다 최근 한류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많다”며 “특히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어 현지 기업과의 협업이나 온라인 타깃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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