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빛원전과 가까운 광산구 삼거동 일대 농산물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월 1회 방사능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검사는 최근 영광군 한빛원전 격납건물의 구조적인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먹거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
방사능 검사는 방사능 오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요오드(I)-131, 세슘(Cs)-134, 세슘(Cs)-137 등 3개 항목을 실시하며,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vi.gwangju.go.kr)에 공개할 방침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4년 방사능물질 검사체계를 구축해 대형마트, 재래시장, 도매시장, 학교급식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국내산과 수입산을 대상으로 연간 350여 건에 대해 방사능물질 함유 여부를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총 1875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판명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