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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中 위안화 속도 조절에도 완만한 하락

기사등록 : 2019-08-0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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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지수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짓누르고 있으나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절하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위안화가 다소 안정된 되자 유럽 증시는 약보합세에 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2포인트(0.47%) 하락한 367.71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90.55포인트(0.78%) 내린 1만1567.96에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90포인트(0.13%) 하락한 5234.65에 마쳤으며 영국 FTSE100지수도 52.16포인트(0.72%) 내린 7171.69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급격히 하락한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다소 진정된 점에 주목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급락한 위안화 가치를 다소 강하게 고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

장 초반 스톡스 600지수는 중국 당국의 조치로 위안화 약세가 안정되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씨티인덱스의 켄 오델루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시장의 판단과 달리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통해 무역 전쟁의 부정적 측면을 상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위안화 가치가 통제 불능한 상태로 하락하는 것은 원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됐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투심을 크게 훼손했다.

독일 산업 수주가 기대치를 웃돌며 일정 부분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했다. 6월 독일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2.5% 증가하면서 월가 전문가 전망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메트로가 8.1% 하락했고 롤스로이스가 6.9% 내렸다. 비벤디는 유니버셜뮤직그룹의 지분 10%를 텐센트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4.15% 상승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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