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8일 오전 탈당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정치'를 주도하는 유성엽 원내대표가 전날 오후 정동영 대표와 국회에서 30분 가량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2 leehs@newspim.com |
이에 따라 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8시 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 간 입장을 최종 조율한 뒤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대안정치 측은 신당 창당의 선결 조건으로 정동영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해 왔다. 현재의 평화당으로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어려운만큼 제3지대를 구축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기 전까지 정 대표가 직책을 유지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현재 대안정치에는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 16명 중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