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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기사등록 : 2019-08-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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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친절한 금자씨'…韓 스릴러 영화 명맥 이을 것"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나를 찾아줘’가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됐다고 9일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가 밝혔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마을로 아들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와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등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나를 찾아줘’가 초청된 디스커버리 섹션은 해외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알려왔다. 주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상영한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시니어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는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에 대한 열정적이고 생생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으로 돌아왔다. 신인 감독 김승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명맥을 이어 자신을 주목할 만한 감독 대열에 올려놨다”고 소개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모성애의 깊이에 대한 탐사를 보여주는 이 영화를 통해 김승우 감독은 감상에 치우치지 않는 감동을 안겨준다. 촘촘하게 짜인 각본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으로 가득 찬 ‘나를 찾아줘’는 관객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나를 찾아줘’의 국내 개봉일은 오는 11월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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