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처음으로 불참키로 했다. 넥슨은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지스타에 참가해 왔다.
넥슨 측은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상반기 매각 이슈 속에서도 다수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진 못했다. 전날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77억원(13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이미지 = 넥슨] |
최근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게임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PC온라인과 모바일로 나뉜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게임과 프로젝트별 담당 조직을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던전앤파이터' 흥행을 이끈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넥슨 경영진에 포함시키고, 해외 일부 지역의 사무실 두 곳을 폐쇄하는 등 촘촘하게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넥슨은 △시노앨리스 △바람의나라: 연 △카운터사이트 등 모바일 신작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자체적인 '모멘텀'을 가지고 신작 서비스 준비 및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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