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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호 태풍 각각 중국·일본으로 돌진...한국은 ‘간접영향’

기사등록 : 2019-08-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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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레끼마, 중국 상하이 관통해 칭다오까지 이동
10호 크로사, 11일 일본 가고시마 해상 도달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각각 중국과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한국은 간접영향으로 피해가 덜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중국 상하이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레끼마는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은 시속 155km로 중형 태풍에 해당된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레끼마가 10일 새벽 3시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30km 부근 육상에 도착, 다음 날인 11일 오후 3시에는 중국 칭다오 남쪽 19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상청은 한국의 경우 간접영향만 받아 비교적 피해가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0일 낮 12시부터, 남해안은 11일 오후 12시부터 비가 올 예정이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10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로 이동 중이다. 크로사는 중심기압 995hPa에 최대풍속은 시속 144km로 레끼마와 같이 중형 태풍에 속한다.

기상청은 크로사가 11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9호 태풍 레끼마는 베트남의 과일나무 이름이며,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캄보디아 어로 학을 의미한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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