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에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오전 9시1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동부·북부·서부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사진=제주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
기상청은 12일 오후까지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 5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풍이 불며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남부와 산지에 강한 비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평균 풍속 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엔 풍랑경보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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