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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케첩 가격 오르고 콜라·어묵은 하락"

기사등록 : 2019-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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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7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 조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달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 가운데 고추장과 케첩 가격이 오르고 콜라와 어묵은 가격이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 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전달과 비교해 가격이 오른 품목은 전체 30개 중 11개였다. 가격 상승 폭이 큰 가공식품은 고추장(3.1%)이었다. 이어 케첩(2.8%), 소시지(2.8%), 햄(2.6%), 오렌지 주스(2.6%) 등의 순이었다. 특히 햄은 지난 3월 이후 연속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0%), 어묵(-4.8%), 된장(-4.3%), 생수(-3.0%), 우유(-2.1%) 등 15개였다. 이 중 맛살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으며, 즉석밥은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국소비자원의 7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동향 조사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 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이, 국수·식용유·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와 콜라·오렌지 주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4953원으로, 전달 대비 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2% 올랐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4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뒤를 이어 전통시장(11만8704원), SSM(12만7695원), 백화점(13만4963원) 순이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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