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12일 예정대로 집단 탈당을 강행할 예정이다. 평화당 내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11시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다.
대안정치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안정치연대 회의를 통해 “극적인 타결이 있기를 기대해왔지만 정동영 대표는 끝내 종래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8일에 모두 다 내려놓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서 제3지대 신당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정동영 대표께서 끝내 받아들이지 않으면 탈당이 불가피하다고 대안정치소속 의원들은 탈당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불가피하게도 당초 결의대로 탈당을 결정하고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 자리에게 여러가지 자세한 사항을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열린 대안정치연대 회의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앞서 탈당을 결의했던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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