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 빈투언성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관광객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VN익스프레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경 빈투언성 라기 지역에 위치한 떤띠엔 해변에서 해수욕객들이 파도에 휩쓸려 구조 요청을 하던 중 주변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 리조트 구조요원은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파도에 휩쓸렸으며 그를 포함한 9명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구조돼 공공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따르면 구조요원과 여성 세 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5명은 치료를 받는 중이다.
같은 날 빈투언성 판티엣 지역의 다옹디아 해변에서도 2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한 명은 구조됐으나 다른 한 명은 숨졌다.
지역 주민들은 기상 악조건으로 빈투언성 해변의 파도가 거세졌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수영이 능숙치 않은 사람들은 파도에 쉽게 휩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이퐁시의 도손 해변에서 휴가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19.07.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