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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신무기 과학자 103명 무더기 승진인사...상장(3성 장군)도 나와

기사등록 : 2019-08-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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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중앙군사위 위원장 명의로 발표
“위력한 새 무기체계 연속개발 위훈 세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무기체계 연구 개발에 참여한 국방과학자 10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 연구부문 과학자들의 군사 칭호를 올려줄데 대하여”라는 명령 제008호가 12일 하달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신형 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스크린을 통해 타격점에 떨어진 전술유도탄을 보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19.08.07

김정은 위원장은 명령에서 “우리의 믿음직한 국방과학 연구부문 과학자들은 역사적인 노동당 제7차 대회 결정과 제8차 군수공업대회 정신을 높이 받들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담보해나가는 데서 관건적 의의를 갖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들을 연속적으로 개발, 완성하는 특기할 위훈을 세웠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나는 새로운 무기체계들을 연구개발함으로써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당의 전략적 구상과 의도를 빛나게 실천해가고 있는 국방과학 연구부문 과학자들의 공로를 당과 정부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군사 칭호를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고 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명령서에는 군사칭호가 승격된 103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승격된 사람들의 계급은 상장 1명, 소장 1명, 대좌 12명, 상좌 32명, 중좌 29명, 소좌 21명, 대위 4명, 상위 2명, 중위 1명 등이다.

북한은 최근 한미연합연습을 구실로 새로운 무기 체계 시험발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초부터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신형 지대지 탄도미사일 등을 시험발사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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