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과 중국 경제계 인사가 참석하는 '한중재계회의'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발생 이후 3년만에 재개된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진=뉴스핌 DB]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 기업의 최다 투자지역인 산둥성(山東省) 지난(濟南)에서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12차 한중재계회의에서는 왕치산(王岐山) 부주석의 측근 인사로서 반부패와 산둥성의 경제개혁을 이끌고 있는 류자이(劉家義) 산둥성 서기를 면담하고 △무역 및 투자 증진 △일대일로와 인프라건설 협력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류자이 서기는 중국 공산당내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위법행위를 조사, 감찰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상무위원을 지냈고, 2017년부터 산둥성 당서기에 부임한 이후 산둥성의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중재계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왕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등 양국 경제계 CEO 등 약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측 참석대상은 주요 기업 CEO와 중국 법인장이며, 참여 희망기업은 전경련 지역협력팀으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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