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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엔화’...미일 금리차 축소되면 추가 상승

기사등록 :2019-08-13 11:3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일부에서는 엔화의 독주를 점치는 견해도 확산되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5.20~105.30엔 사이에서 추이하고 있다. 전일 장중 한때 1달러=105.05엔을 찍은 이후 7개월래 최고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엔화 환율은 1달러=109엔대를 기록했던 지난 1일 이후 급격한 엔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플래시크래시로 순간적으로 엔화가 급등했던 지난 1월 3일 104.10엔의 연초래 최고치 경신도 시야에 들어왔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엔/유로 환율은 1유로=118엔대에서 추이하며 약 2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각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차 대중 관세 인상을 표명했던 1일 이후 미중 간 응수는 점차 격렬해지고 있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부진을 우려해 연내 수차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게 될 것이란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축소되면서 엔고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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