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차량털이범에게 50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스포츠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12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경기의 해설을 마친 뒤 차량에 돌아와서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의 피해 품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메라와 노트북, 보석, 가방 등 약 50만달러(약 6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물품들을 도난당했다. 경찰 당국이 범인을 꼭 잡아 내 물건을 돌려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LB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로드리게스는 지난 1994년부터 2016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한 강타자다. 2003년과 2005년, 200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22년 동안 타율 0.295 696홈런 2086타점 2021득점 등을 남겼다.
빅리그를 호령한 로드리게스는 은퇴 후 ESPN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샌프란시스코에서 2150차례의 차량털이 범죄가 일어났다. 하루 평균 약 69대의 차량털이 범죄가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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